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5일) 탄핵심판에서 최후진술을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날(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에서 최후진술을 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두 ‘빌런’에 대한 헌법과 법률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그간 보여준 것은 국정 운영의 실패와 무책임한 리더십뿐이었다. 청와대 이전을 졸속 강행하며 국가 운영의 근간을 흔들었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도어스테핑은 스스로 원칙을 저버리며 폐기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정부의 무능이 초래한 국제적 망신이었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과정은 두고두고 대한민국 외교의 치욕으로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대를 국회에 들여보내는 퇴행적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고도 책임을 부하들에게 미루며 스스로를 변호하는 데 급급한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보수 진영을 ‘부정선거 음모론’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며 배은망덕함의 극치를 보였다. 한 나라 대통령으로서 인간적 자질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이재명 대표 역시 다르지 않다. 끊임없는 사법 리스크와 오락가락하는 행보는 정치 불신을 더욱 심화시켰다. 중도보수 지지층을 잡겠다며 당의 이념을 급변침하고 반복되는 급발진과 급정거로 국민에게 혼란과 피로만을 안긴다. 정치적 신뢰를 쌓는 대신 갈등을 조장하며 정국을 혼란에 빠뜨린 이 대표는 작금의 계엄 사태와 이어진 총체적 혼란의 또 한 명의 주범이다.
두 ‘빌런’의 행태는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제 국민은 더 이상 이 퇴행적 정치에 인내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윤석열과 이재명으로 대표되는 다 타버린 정치판부터 갈아내야 한다. 세계 흐름에 맞춰 젊고 새로운 신형 엔진으로 교체해야 변화의 고속도로에 올라탈 수 있다. 과감한 세대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두 ‘빌런’께서는 부디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 주길 바란다.
2025.2.24.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이 동 훈